우리 나라 대표기업이라고 할 수 있는 삼성과 LG가 구글폰을 개발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웹2.0을 주도하며 선도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여 MS뿐만 아니라 전세계를 긴장시키고 있는 구글의 새로운 프로젝트라 업계에서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지켜보고 있던 차였지요. 더우기 향후 차세대 e비즈니스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모바일 비즈니스를 선도하기 위해 구글이 장기적 안목에서 야심차게 준비하던 프로젝트인지라 더더욱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업계의 정보에 의하면, 2008년 중반경에 구글폰이 세상에 나오게 될 거라고 합니다. 이 구글폰의 개발 파트너로 휴대폰 시장에서 지배력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구사하고 있는 우리 나라의 삼성과 LG도 참여하게 되어 우선 기쁘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왜 구글폰이 이렇게 세계적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으며, 우리 나라의 삼성과 LG를 포함하여 34개의 글로벌 기업들이 프로젝트에 동참하고 있는 것일까요?
우선 여러분들도 잘 알고 계시겠지만, 세상은 유비쿼터스 환경을 지향하면서 유선이라는 굴레에서 벗어나 무선, 나아가 모바일 시대로 급속히 옮겨가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와이브로 등 더이상 공간적 구속을 받지 않고 언제 어디서 든지 자유롭게 네트워크의 세계로 로그인할 수 있게 바뀌었습니다.
사람들은 이제 어떻게 하면 더 편하게, 마치 휴대폰을 사용하듯이 네트워크의 세상, 인터넷의 세상에 접속하여 즐겁고 자유로와 질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런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여러 가지 서비스들이 나오고 있지만, 아직은 요금이나 단말기 비용이 만만치 않은 실정이지요..
바로 여기에 공룡 기업 구글의 전략이 숨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구글의 파워는 이미 많은 네티즌과 블로거들을 중독시키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어쩐지 어슬퍼 보이던 웹페이지가 이제 앞서가는 UI전략으로 독특한 구글식 이미지를 각인시켰고, 애드센스라는 기존의 비즈니스 모델의 틀을 깨는 발상으로 사용자들을 구글 중독자, 나아가 그런 구글식 문화를 옹호하는 매니아들로 바꿔가고 있으니까요!
자, 그럼 구글이 노리는게 무엇인지 좀더 살펴볼까요?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은 올해 5월 연례 주주회의에서 "향후 5~10년 사이 대다수의 사람이 휴대전화를 통해 인터넷에 접속할 것"이라고 전망하였고, 이러한 예측에 따라 지금의 구글폰이라는 비즈니스 전략을 수립하였을 것입니다.
즉 최대한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기 위해서는 요금이나 단말기 가격이 비싸지 않아서 누구나 지금 인터넷을 사용하듯이 "적절하다" 라는 동의를 얻어야 하고, 그 선두에 서는 기업이 시장을 지배하게 될 것이라는 판단을 했을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이러한 환경이 될 수 있도록 가능한 한 빨리 시장구조와 사업환경을 바꾸어야 할 필요가 있겠지요.
그 첫번째 전략으로 무료에 가까운 리눅스 기반의 모바일 운영체제(OS) 등을 포함한 소프트웨어 패키지인 '안드로이드'를 개발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을 휴대폰 제조기업들에게 무료로 제공하게 되면 적어도 대당 약 12달러 정도의 단말기 가격 인하 효과를 가져 온다고 합니다.
구글의 수익모델은 전적으로 광고수익에 의존하고 있는 구조이지요. 하지만 기존 기업과는 달리 광고를 게재하고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과 일정수준에서 이익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이게 바로 구글 파워를 만들어 내는 핵심전략인데, 구글폰도 역시 마찬가지로 이것을 두번째 핵심전략으로 삼고 있습니다.
가령 구글이 제휴사인 이통사에 모바일 광고 수익을 공유하는 대신, 가입자의 요금을 인하해 준다면 휴대전화 음성통화 뿐 아니라 무선인터넷 사용량은 크게 증가할 수 있을 것이고 그렇게 하면 이통사와 단말기 업체들은 점점 더 구글의 지배속으로 종속되어 가겠지요.
아마 앞으로의 모바일 환경하에서는 "google is intell-inside"가 될지도 모릅니다. 물론 아직 마이크로소프트이 저력이 새로운 변수가 되겠지만..
이렇게 세상은 급속히 모바일 환경으로 바뀌어 가고 있습니다. 아마 이것은 컴퓨터가 세상을 한동안 지배한 것처럼 또 한동안 세상을 지배하게 될 것입니다.
이 새로운 시대의 헤게모니를 쥐고 지금의 패러다임 전환시키는 자가 앞으로의 미래를 지배할 수 있는 새로운 파워와 권력을 쥐게 될 것이며, 그것이 바로 부를 창출하는 새로운 시스템이 될 것입니다.
지금 구글이 세계를 상대로 미래의 헤게모니를 쥐고, 패러다임의 전환을 시도하고 있는 것 아닐까요?
[by 지식자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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